[요약]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투자에 관해 1도 모르는 사람들은 일단 이 책부터 읽어봐라.' 라는 추천을 받고 최근 읽은 청소년 대상 경제서적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입니다. 

독일의 소도시에 사는 펠릭스는 어느 날,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을 이야기로 소개한 책인데요.  
펠릭스의 사업 및 투자 발전에 따라 대차대조표가 복잡해지는 것이 꽤 흥미롭습니다.  

먼저, 펠릭스는 돈을 벌기 위해 계획하고 방법을 찾습니다.  


"... 우선은 남들이 안하는데 우리가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일거리를 찾아야 해. 그 다음에 어떻게 할지는 그 때 가서 생각해 보자." 38 


펠릭스는 친구 페터와 함께 어떤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궁리합니다.  
고심 끝에 잔디를 깍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고, 페터의 주유소 게시판에 광고를 붙입니다. 
받는 일당보다 일은 고되고, 클라이언트는 내 맘 같지 않습니다.  
일을 하며 투덜대는 펠릭스에게 엄마는 다음과 같이 충고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명심해야 할 원칙이 있단다. 절대로 남들은 자기보다 멍청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 것!" 53 


그리고, 페터가 가져온 '일년만에 부자가 되는 법. 백만장자들의 비결' 이라는 잡지를 함께 보게 됩니다. 

"미국의 언론인인 아더 맥케인 씨는 전세계 갑부 500명과 인터뷰를 했다. 그 다음부터 그는 누구나 원한다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가 그러한 확실은 가지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부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예를 들면 좀더 구체적으로 백만 마르크를 벌어야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 백만 마르크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머릿속에 떠올려 봐야 하는 것이다. 부에 대한 구체적인 소망이 마음 속에 확고히 자리잡을 때에만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발한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32 




펠릭스는 이런 얘기가 너무 황당한 말 같이 들렸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사업에 집중합니다.  
이후 펠릭스는 닭을 키워 계란을 팔고, 빵배달 등의 서비스를 추가해 사업소득을 높입니다. 그리고, 악기점 아저씨로부터 다양한 경제 관련 용어를 습득합니다. 


"너희들 한 번 이익이 얼마나 될지 대충 계산해 보는 게 좋겠다. 그런데 너희들 투자라는 이 좋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있니? 투자라는 말은 라틴어인 인베스트레(investire)에서 온 건데 '새 옷을 입힌다'는 뜻이란다. 우리가 투자를 한다는 건 이익이 되도록 돈에 새 옷을 입혀서 시간이 지나면 돈이 불어나길 바라는거지. 예를 들면 기계에 돈을 투자할 수도 있고 너희처럼 닭에 돈을 투자할 수도 있단다. 하지만 투자하기 전에 자기가 돈에 입히려고 하는 그 새 옷이 과연 돈에 잘 어울리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 그러니까 투자를 통해 이익이 생길 것인지 미리 따져 보아야 한다는 뜻이지" 138 


노동소득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는 중 펠릭스와 친구들은 악기점에서 금화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악기점 아저씨와 상의해 이 금화를 투자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투자와 사업에 관한 공부를 시작합니다. 


"은행권 발행은행 총재는 소비자들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금, 화사들이 그걸 절호의 기회로 생각해서 물가를 인상할까 봐 우려하고 있는 거야. 만일 물가가 오르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화폐 가치는 떨어지게 될 거다. 연방은행은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 돈을 비싸게 만들 수 있겠지. 돈을 비싸게 만들려면 금리를 올리기만 하면 된단다. 시중 은행들이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금리를 지불해야 하거든."  

"금리가 오르면 일정 기간 후에 일정한 이자를 받게 되어 있는 유가증권, 즉 채권을 사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아진단다. 그렇게 되면 주식을 팔아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날 테고 그에 따라 주식 값은 떨어지고 채권 값은 오르게 되지." 290   

"마케팅은 원래 시장 관리라는 뜻이란다. 말하자면 고객이 원하는 게 뭐고 또 그걸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 팀자하는 기술이라고나 할까." 


이후 펠릭스와 친구들은 주식 정보를 우연히 얻게 되어 큰 돈을 벌게 되고, 선물 구매 사기를 당해 그간 벌었던 돈을 모두 잃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사기꾼을 찾아 떠나는 모험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펠릭스와 친구들은 과연 부자가 되었는지 직접 책으로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재태크를 시작하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얻기 좋은 책입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국내도서 저자 : 니코라우스 피퍼(Nikolaus Piper) / 고영아역 출판 : 비룡소 2001.02.02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