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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독서노트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by 재테크라는 유니버스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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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시작할 수 있고, 돈 때문에 내 시간과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기술이 늘어나는 일, 이것이 바로 '생업'이다. 앞으로는 한 사람이 생업을 세 가지 이상 갖고 있으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미래의 직업은 일과 생활 모두에 충실하며,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어야만 한다.

우선 자급력을 높이고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자. 습관적으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이 버릇을 버리면 여유가 생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역시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되도록 돈을 쓰지 않고 갖고 싶은 것을 스스로 궁리해 만들다 보면 자급력이 생긴다. 그 가운데 괜찮은 기술이 있다면, 그것이 곧 '생업'이 된다.

'생업'은 '삶'과 '일'이 합쳐진 것이다. 노동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일을 하면서 즐거워야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단순한 노동은 아니다. 생업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인생을 충실하게 만드는 것이다. 13

생업이란 생활을 충실하게 해가면서 일을 만드는 방법이다. 수비를 튼튼히 한 다음 공격을 하는 것이 여기에 필요한 기본 작전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씩 설명해보자. '수비'란 무엇보다 먼저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지출을 줄이면서 동시에 생활이 풍요로워질 방법을 고민한다. 혹시 뜻하지 않은 사정이 생겼을 때 한달에 3만엔 정도의 수입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장소를 찾아두고, 만약의 경우 그 주변에서 일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나간다. 쓸데없는 지출을 찾아내 줄이는 생활을 하면, 큰 규모의 사업들이 가지고 있는 모순을 발견하는 감각이 길러진다. 그리고 그 모순이 대게 '회사'에서 '전업'으로 일하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다음 '공격'은 본질적으로 내용이 충실한 서비스를 제시해가는 것을 말한다.

숲에 사는 사람의 생활을 예로 들어보자. 숲 근처에서 조용히 살면서 과일나무를 심거나 산에 가서 땔나무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버섯 따는 곳을 파악하는 등 매일 과하지 않게 일하고도 쾌적한 주거와 먹기를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 그러다가 통나무집을 지으며 놀아도 된다. 이렇게만 살아도 충분히 즐겁고 유쾌하지만, 가끔 도시로 나가서 산에서 나는 것들을 팔아 돈을 벌기도 한다. 생업은 이렇게 우선 자기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34

유행과 경쟁은 피하고, 기계가 도맡는 일도 하지 않는다.

일은 사람이 하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기계가 도맡기도 한다. 생업은 기계가 도맡는 일에는 손대지 않는다. 유행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경쟁이 극심한 일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부조리가 생겨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을 찾아 부조리가 없는 생업을 만들어 공격 지점으로 삼는다. 이것도 생업이 기본 방식 가눙데 하나다. 어쨌든 전업으로 하지 않으니 무리하게 큰 규모로 벌이지 않아도 괜찮다. 부조리가 생기지 않는 규모와 속도로 일을 제공하는 것, 이는 생업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48

나는 약 일 년 동안 창업인 양성소에 다녔는데 그 때 만난 스승인 후지무라 야스유키 씨는 [3만 엔 비즈니스, 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 라는 책에서 "한 달에 3만 엔을 벌 수 있는 일을 열 개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생업과 가까운 발상으로 이 이야기대로 하면 일 년에 360만 엔의 수입이 예상된다. 굳이 말하자면 생업은 '유연한 콘셉트'이다. 회사에서 이런 콘셉트를 내세운다면 '꼼꼼하지 못하다'든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질책을 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딱딱한 콘셉트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은 유연한 콘셉트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한다. 59

생업 10개조

- 생업을 하면 자기 생활이 충실해진다.

- 손님을 서비스에 의존하게 만들지 않는다.

-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힘으로 생활해 가는 사람을 늘린다.

- 생업은 혼자서 시작할 수 있다.

- 집세 등 고정 비용에 쫓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제공하는 사람과 제공받는 사람이 친해질 수 있다.

- 전업으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전업보다 본질적인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

- 실감을 갖게 된다.

- 애써서 매출을 늘리지 않는다.

-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만든다. 71

생업을 만들기 위한 기초 훈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훈련 방법은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어딘지 이상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첫번째 방법인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연역적 방법으로서 누구나 장래희망을 써보는 것처럼 고전적인 방식이다. 단, 장래희망 같은 것은 너무 막연하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내가 처음 이 방법을 써본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 년 동안 재수 생활을 할 때였다. 스프링 노트 표지 뒷면에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적었다. 실현한 일도 있고 전혀 해보지 못한 일도 있지만, 그렇게 적어보면 '그렇구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구나.'하며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노트에 적은 것들을 실현하는 데 관련이 있을 법한 정보를 뇌가 제멋대로 모은다. 이 방법을 쓴 사람은 우연히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관해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직감적으로 그에게 물어보게 된다. 빗나갈 수도 있겠지만 어떤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 쉬운데 자기 나름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좋은 훈련이 된다.

나는 자주 '별 쓸모없는 것'이나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아이디어를 생각나는 대로 죽 적어보는 훈련을 한다.

두 번째 방법, '일상생활에서 어딘지 이상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찾는다'라는 말은 바꾸어보면, '발밑을 보라'라는 뜻이다.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생업식 사고방식으로서는 '왜'보다 '원래'를 늘 염두해 두고 의문을 찾아가는 편이 좋다.

'왜 자동차가 안 팔리는가?'보다는 '원래 차를 이렇게 많이 팔 필요가 있을까?'를 '어떻게 하면 꿈에 그리는 내 집을 장만할까?'가 아니라 "원래 주택 대출이 필요할까?' 등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생업의 실마리를 찾았다면, 다음은 첫 번째 방법에서 이야기했던 첫 단계에서 세 번째 단계까지 (미래 예측을 통해 나만의 생업 구상하기 -> 내가 생각해낸 일의 가치 고민하기 -> 내가 선택한 생업이 가치가 있다는 근거 찾기)를 순서대로 쫓아가면서 생업의 형태를 잡아가면 된다. 129

생업의 주 목표는 '자기 힘으로 만들고, 무리가 가지 않는 규모로 하며, 하면 할수록 머리와 몸이 단련되고 나아가서는 동료가 늘어나는 일'을 만드는 것이다. 너무 애를 써서 매출을 올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힘들여서 매출을 올리면 힘이 들이지 않았을 때는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또 맥이 빠진다. 그래서 다시 힘을 들인다. 운이 나빠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또 맥이 빠진다. 좋은게 전혀 없다.

마찬가지로 처음 도전할 때는 너무 구체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는 게 좋다.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부담이 커져서 또 쓸데없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163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이토 히로시 저/지비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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