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져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조금은 더 집에 머물러야 할 것 같고 그래서 덕분에 콘텐츠 소비량이 늘어났는데요.
영상매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약간의 자괴감이 들어 '독서를 하자!'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전에 저는 민음북클럽을 신청했고, 그에 관해 소개를 잠깐 드렸습니다.
https://kirakira0111.tistory.com/391
이불밖은 위험해, 12월을 함께 할 문학책 5권. 민음북클럽을 소개합니다.
민음북클럽에 오늘 가입했습니다. 12월 한달간 어떻게 한해를 마무리하면 의미 있을까 고민하다, 최근에 자주 읽지 못했던 문학책들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북클럽에 가입하며 선택한 책 5권은 다음과..
kirakira0111.tistory.com
올해 5월에도 민음북클럽 모집이 시작되어 가입을 할까 망설였는데,
세계문학소설이라는 한정성으로 인하여 고민이 조금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게 좋을까 찾아보다. 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밀리의서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이 처음 나왔던 10년 전 무렵.
저는 아이리버의 전자책 리더기를 미국 직구로 구입해 책을 읽었었는데요.
그때는 전자책이라는 콘텐츠 자체가 부족했고, 리더기의 내구성이 무척이나 약해서 1년도 안되서 전자책 읽기는 어려운 일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튼튼한 전자책 리더기가 나온다고는 들었는데, 첫 기억이 나빴다는 것 때문에 계속 종이책만 읽었습니다.
그런데, 밀리의 서재는 여러가지 전자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기본이고 2달에 1권씩 한정판 종이책을 증정한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종이책이 주는 질감과 감성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먼저, 밀리의 서재에 오리지널종이책 정기구독을 하면 다음과 같은 웰컴 기프트가 도착해요.
1. 웰컴카드
2. 이번 한정판 책인 김훈작가님의 달 너머로 달리는 말. 한정판 소설
3. 필사노트 (이기주작가님 필사노트도 선택가능한데, 저는 김영하작가님 편을 선택했습니다)
포장은 인터넷서점에서 1~2권 책을 구매할 때 오는 뽁뽁이 비닐팩에 담겨 오는데요.
아무래도 보완이 약했던 탓인지, 김영하작가님 필사노트 윗부분이 조금 구겨져서 이 부분 펴질 수 있을까 한참을 만지작거렸습니다.
종이책이 오기 전에 미리 밀리의서재 어플을 깔고 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다시 되돌아 읽어야 하는 어려운 책 말고, 실용서나 가벼운 에세이는 휙휙 읽게 되어 단기간에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제가 읽은 책을 소개하면 보름동안 12권의 책을, 매일 50분 정도 시간을 내어 읽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스나 커뮤니티게시판에서 텍스트를 소비했던 시간을 통째로 밀리의 서재로 옮겨온 습관이 되어 저는 개인적으로 뿌듯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밀리의 서재 메인화면에는 인생책추천 베스트셀러추천 요즘읽을만한책추천 SNS에서핫한책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되어 있어 책 선택이 편하고, 사람들의 요즘 취향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받은 종이책
김훈 작가님의 책들은 이름만으로도 무게가 느껴져 읽기전엔 얼마나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까? 미리 마음을 다듬고 책읽기를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훈작가님이 최초로 쓴 판타지소설이라고 들어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제목은 달 너머로 달리는 말입니다.
먼저 책 크기는 여행이나 이동시 들고 다니기도 좋을 중편 소설 판형이며, 특히 독특하고 예쁜 폰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오프닝은 '여기 혹시 몽골 아닌가?' 싶은 느낌의 공간 묘사도 작가님의 기존 글들처럼 탁월했고, 점점 글에 빠져드는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분,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책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다양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23144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네 번째 책, 『달 너머로 달리는 말』『칼의 노래』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의 첫 판타지 소설한국 소설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 시도이자 문학적
book.naver.com
그리고, 밀리의서재에서 온 또 하나의 선물.
김영하작가님의 필사노트.
책은 옛날 타자기 느낌이 나는데요.
이런 형태를 활판인쇄라고 합니다.
이 인쇄기법 때문인지, 환판인쇄 면의 종이결은 두툼한 한지 같은 느낌이었고, 손끝으로 폰트를 만져보면 인쇄면의 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필사노트라 저도 필사를 해봤는데요.
작가님의 문장을 따라 쓰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마음가짐을 정돈하며 시작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종이질감 때문인지 만년필이 아닌 붓펜으로 써보고 싶어졌어요)
김영하작가님 필사노트 앞면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우주는 우리가 읽은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으로 마음의 감성을, 실용서로 생활의 팁을 배우는 책은, 그리고 독서라는 행위는 인생을 밝히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밀리의서재는 최근 신간이 가득한 도서관을 들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짬짬히 독서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혼자만의 시간이 길어진 요즘.
밀리의서재로 독서 습관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정기구독
www.mill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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